신     년     사

존경하는 14만 시민 여러분!
2004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갑신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빌어 마지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시의 꿈과 미래가 달려있는 광양항과 경제자유구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계속된 경제 불황과 정치권의 불신, 화물연대의 파업과 노사간의 갈등, 부안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문제 등 숱한 역경으로 점철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도 우리시 발전과 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금년 한 해는 우리시가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해이든 의미가 있고 소중하지 않은 해가 없을 것입니다만, 금년은 국·내외적으로 안정과 경제 회복의 조짐 속에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제17대 총선거와 함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과 경제 회생, 노사 안정과 실업 대책 추진, 그리고 민생 안정을 통한 화합과 협력으로 국론을 모으고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발전해 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광양항 활성화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을 비롯한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문화·관광·체육분야의 인프라 시설 확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면서 교육·환경·사회복지 개선과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가는 농업정책 등 산업과 자연,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시의회는 제4대 의회 개원 3년을 맞이하여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에 역점을 두고 우리 광양시가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원 모두는 지난 의정 활동을 겸허하게 뒤돌아보고 급변하는 국내외의 시대적 상황에 원활하게 대처하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의정 활동을 통한 선진 의회 상을 정립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그 동안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와 발상의 전환으로 시민의 대변자로서 권한과 의무를 다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운영하는데 금년도 의정 방향을 두고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첫째,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 상」을 정립해 가겠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급변하는 국제화시대에 걸 맞는 지방 의회 로 발전하기 위해 의원 모두가 항상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연구와 노력을 통한 의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면서 국제화시대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각계 각층의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열린 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를 기울이는 진정한 심부름꾼으로서 시민과 사회·봉사 단체를 비롯하여 농업인, 근로자 단체 등 우리 사회의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하고 모든 의정활동은 시민에게 공개하는 열린 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적극적이고 활기찬 의정 활동을 통한 「선진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의회에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하면서 행정사무감사와 특별 위원회 활동, 그리고 시정에 대한 질문 등 적극적이고 활기찬 의정활동으로 시정의 철저한 감시자의 역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선진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발전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하여 주민 생활의 불편 해소하고 사회 간접 시설 확충과 교육·환경·사회복지·농업 분야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지방자치의 구심체로서 상호 협력과 동반자적인 관계에서 건전한 비판과 견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에서 시정의 크고 작은 주요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개방화·정보화 시대의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개방화·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투명한 의회 운영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고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의회 운영과 활동 사항에 대하여 방청과 인터넷 등을 통하여 공개하고 홍보하여 시민들로부터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세계로, 미래로 힘찬 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시가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광양항 활성화, 그리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차질 없는 개발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해양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거대 시장의 성장과 대규모 항만 개발은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맞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의 도시, 축복의 땅인 광양을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14만 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지혜와 역량이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하여 우리 시가 광양만권의 중심도시로서 세계적인 물류·항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우리 시의회 의원 모두는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14만 시민의 봉사자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하면서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열어 가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시의회의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월  1일

                                   광양시의회 의장   이 정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