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회에서는 2003년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106회 임시회를 갖고 광양항 조기활성화를 위한 건의안을 채택하였다. 

                                         - 건의안 전문 - 

광양항 조기 활성화를 위한 건의안
  
국가 발전과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1세기 세계경제는 동북아가 주도할 것이며 한반도가 동북아의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양항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습니다.

광양항은 수심 20m 이상으로 대형선박 출입이 용이하고 약 200여 만평의 광활한 배후지가 확보되어 있으며 주변의 섬과 산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안전한 항만으로 천혜의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선사들이 부산항을 이용하면서 최근 새로 건조한 선박의 기항이 어려워 수심을 16m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항지를 광양항이 아닌 중국으로 변경한 것은 정부정책이 양항체제가 아닌 부산항에 집중된 결과로 보여 집니다.

올해로 개항 5년째를 맞고 있는 광양항은 시설하역능력의 절반 수준인 10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지만 최근 물동량 증가추세가   급속히 둔화되어  위기감이 감돌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참여정부 광양/부산 양항체제 구축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심각합니다. 

  광양항을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양시에서는 해외 포트세일을 실시하고 중국에 광양항 대표부를 설치하여 중국의 주요 해운 항만 도시에 대한 정보수집과 광양항 홍보 및 환적화물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광양항 조기 활성화와 양항체제는 이루어 질 수가 없으며 또한 재정여건이 취약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한계가 있으므로 중앙정부 및 전라남도 차원에서 전략적인 개발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광양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물동량 계획배분, 동측배후단지 조기개발, 항만관련 업무지원시설(머린센터) 건립, 항만관련부지내 화물차 휴게소 설치 등 광양항 조기 활성화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정책에 반영하여 주실 것을 14만 시민의 뜻을 모아 건의 드리오니 깊은 배려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2003.  10.  20


                                                   광양시의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