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항상 광양을 위해 의정활동 하시는 시의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광양불고기 축제 관련하여 개선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광양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광양제철소, 광양불고기, 광양매실 3가지 정도입니다.
이 중 광양불고기는 지역에서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 전통 숯불 구이 축제의 경우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3일간의 행사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0/7 : 얼음 위 오래버티기, 코스모스길 걷기, 한우시식회, 체조경연대회, 합창단 공연, 드래곤즈 사인볼 증정, 불꽃놀이
10/8 :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한우시식회, 가족 콘서트
10/9 : 태권도시범, 불고기 홍보행사, 오케스트라, 작은음악회, 경품추첨, 축하공연

광양 불고기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불고기와 관련이 없는 콘서트나 국악 공연, 얼음 위 오래버티기, 댄스 페스티벌 등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불고기 역시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 있는 불고기집 3~5개 업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광양불고기를 발전시키고 홍보하여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광양 불고기 축제 운영방식 변경을 제안하였지만, 시에서 반려되어 시의회의 검토를 요청드립니다.

개선방안
2018년 한식대첩이라는 요리 서바이벌 TV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한식만을 다루며 2인 1조로 구성됨 10개의 팀이 요리로 겨뤄서 매회 한팀씩 탈락되고 단 한팀만이 우승하는 컨셉으로,
기존의 요리를 가지고 나오거나 개발하여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흥행하여 한식대첩 4까지 진행되었고 외전으로 총 5편이 진행되었습니다.

순천에는 전국음식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고,
전주에서는 비빔밥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회를 진행 한다는 건 단순히 1등을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음식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발전시킨다는데 의의가 있고, 수상을 한 업체들은
대회 수상 이력을 마케팅으로 활용하여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양불고기 축제라고는하나 왜 광양불고기가 탄생했는지, 어떻게 발전해왔고,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축제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서천변에 야외세트를 마련하여 한식대첩과 같이 토요일에 예선전, 일요일에 결승전을 진행시켜
전국에서 광양불고기 대첩을 보러 올 수 있는 관광이벤트를 마련하고 행사를 통해
제1대 광양불고기 명가에 탄생된 업체는 광양의 맛집으로 계속하여 광양을 찾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을 통해 기존에 불고기들만을 고수하던 것에서 새로운 맛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옆에는 고수들이 만든 광양불고기들을 참가자 팀별로 팩에 포장하여 판매하고
현장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하여 단순이 광양불고기 대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불고기 경진대회가 열리는 동안은 불고기 외 광양의 여러 먹거리들을 선보일 수도 있는데,
전남은 대표적으로 한정식이 유명한 곳이지만 순천에 비해 광양은 한정식 집이 없기도 하고 클 수 있는 이벤트도 부족하였습니다.

불고기 축제를 통해 광양 맛집들을 성장시키고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를 제안드립니다.

숯불 불고기 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끝마치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광양불고기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광양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