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최대원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정인화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제334회 임시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광양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작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의 요인들로 불안한 경제 상황은 지속되었으며, 연말 탄핵정국과 제주항공 참사를 겪으며 일상에서 평안하게 지내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광양시민 여러분들께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서로 화합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주신 덕분에 희망을 품은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광양시의회는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신속히 따라가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탄핵정국 등으로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우리 시의회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집행기관과 함께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소외계층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관련 자치법규를 제・개정하여 서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각종 정책간담회, 민원상담 등을 통해 시민들께 한 발짝 더 다가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소외되고 위험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신속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행동하는 의회가 되도록 여기 계신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12개 읍・면・동을 분주히 뛰어다니겠습니다.

끝으로 견제와 균형, 소통과 협력을 기본원칙으로 시의회가 집행기관에 대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각종 안건 심사 등을 통해 주요 정책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인화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334회 임시회는 조례・일반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2025년도 시정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이번 임시회에 논의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 예산인 만큼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시정주요업무계획 청취를 통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각종 안건 심사 시 심도 있게 논의되었던 사안들이 업무계획에 잘 반영되었는지 그리고 추진하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올바른 시정 방향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을사년 새해에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시민 생활에 풍요의 기운이 넘쳐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각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