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광양시의회 송재천 의원님께 문의사항 있어 자유게시판에 글 남깁니다.

의원님께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것들을 항상 살펴보며 광양에 애정을 갖고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15일 제 316회 임시회에서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내용 중 일부 궁금한 사항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1. 관광정책 분야에 대한 질문을 하며 적자가 예상되는 어린이 테마파크 소재과학관 국비반납 의향을 말씀하셨습니다.

광양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임에도 불구 하고 어린이 교육과 관련된 시설이 전무하며, 어린이 테마파크와 소재과학관은 광양시에 부족했던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교육 시설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양 인근에 이러한 시설이 없어 주말마다 광주, 부산 국립과학관이나 대구 과학관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시설의 건립을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 들이 많습니다.

해당 시설을 운영함에 있어서 적자가 발생될 우려가 있음에도,  해당 시설은 교육을 위한 투자 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 올 수 있는 과학관 시설로 더욱 더 활성화 시켜야하고, 건립 예정인 포스코 홍보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근 도시인 순천과 여수는 환경적 요소가 풍부하여 관광객들이 연일 방문하고 있지만, 광양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관광을 위해서도 도시를 방문하지만 자녀의 교육과 체험, 경험을 위해서도 도시를 방문합니다.

봄이면 광양에 없는 하동 목장 체험을 가기도 하고, 여름이면 광양에 없는 진주 물놀이터를 예약하여 방문하고, 가을이면 광양에 없는 여수, 남해 양떼목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겨울이면 광양에 없는 순천, 보성, 진주 딸기체험장을 방문합니다.

사계절 주말에 아이들을 함께할만한 시설이 어느 것 하나 없는 광양입니다.

관에서 조차 적자를 우려하여 진행하지 못하는 사업에 어떤 민간업체에서 광양에 들어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인구 15만이 겨우 넘는 광양입니다. 그마저도 광양읍과 광양시로 나뉘고 광양시는 다시 중마권권역과 광영동, 금호동으로 나뉩니다.

인근 순천, 여수, 진주 보다 적은 인구수에 어린이, 청소년과 관련된 시설은 사업성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추진하지 않는다면 광양에서 할만한 사업이라는 것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망덕포구 강변산책로 등 295억, 이순신대교 테마거리 180억, 선샤인 해변공원 320억, 해비치로 55억 등 지금까지 광양에서 진행한 관광사업들 어느것 보다도 시민들과 아이들에게 유익할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이고 진행했던 어떤 사업들 보다 지역에 필요한 사업으로 생각됩니다.

때문에 어린이 테마파크와 소재과학관을 국비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것은 지역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 환경,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의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상되는 적자폭을 알지 못해 단순시 시설유치를 위한 의견만을 남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자가 예상된다고 시설 자체를 없애기 보다는 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전남 화순군의 키즈라라 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강원랜드가 출자하여 만들었지만, 내부 운영은 일부 기업들에게 배정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홍보와 상생을 위해 한수원이 에너지교실을, SK텔레콤에서 로봇연구소를, 임실치즈에서 소시지 만들기를, 팔도에서 라면 만들기를, 하이원에서 여행사체험을, 주월한방병원에서 병원체험을, 광주은행에서 은행체험을, 매일유업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이처럼 과학관 외부의 어린이 시설 일부를 기업들에게 무상으로 임차하고 대신 해당기업이 맡은분야를 직접 운영하며 판매를 제외한 홍보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면,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때문에 이용객들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광양시는 지역경제가 튼튼하여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해 보더라도 인구수 대비 높은 세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운영에 있어서 적자가 예상되나 시비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듯 한데, 국비 반납 및 폐지를 주장하신 의견이 궁금합니다.

2. 또한 이순신대교에 조명시설을 보강하여 야간명소화 방안에 대해 검토요청을 해주셨습니다.

대교에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야간 명소화 시설은 대표적으로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광안대교'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광안대교와 이순신대교의 지리적 위치와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광안대교는 대교를 정면으로 해수욕장과 상권이 자리잡고 있어 광안대교의 조명을 바로보며 식사를 하거나 유흥을 즐기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 조명시설을 설치한 야간 명소화는 적절한 관광 활성화 방식이나 이순신 대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순신 대교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은 광양항이며, 길호대교 일부 상가에서 이순신대교가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한다고 하나 조명시설이 설치된 이순신대교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해수욕장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없고, 맥주를 한잔 한다거나 경관 조명을 경치 삼아 모임을 할 수 있는 휴식,상업시설이 위치 할 수 없습니다.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경관시설 중요합니다.

광양은 경관시설이 없어 삼화섬으로 가는 무지개다리 경관시설을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있을 만큼 관광지가 부족할 실정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구봉산 정상이나 차량 통행을 하며 바라봐야 하는 이순신대교 야간 경관시설을 보수, 유지비를 들여가며 추진 해야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바쁘신 의정 활동 중에도 시간을 할애하여 의견 참고해주시고 또 답글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